앤디 워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팝아트를 이끈 제임스 로젠퀴스트. 한국에선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거장의 회고전이 세화미술관에서 최초로 열립니다.
거대한 캔버스 앞에서도 거침없는 붓질로 완성된 그의 작품은 도발적인 모습만큼이나 그 의미도 과감합니다. 사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하고, 때론 모든 걸 초월하는 우주를 그리기도 하죠.
이번 전시에선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유작인 동시에 대표작인 ‘본질적 존재’(2015)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이건 2미터 높이에 달하는 종이 위에 파편화된 우주를 그리고, 그 가운데를 거울로 채운 작품인데요. 분절된 우주에 비친 스스로를 마주하며 자신의 존재를 가만히 생각하게 만들어요.
압도적인 크기와 색감, 그리고 섬세한 표현. 이번 전시를 보고 나면 미국 사람들이 왜 그를 팝아트 거장이라 부르는지 알게 될 거예요!
✅ 전시 <제임스 로젠퀴스트: 유니버스>
·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68 3층, 세화미술관
· 2024년 7월 5일 ~ 9월 29일
· 오전 10시 ~ 오후 6시 (월요일·공휴일 휴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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